살균과정에서 과일 고유의 맛을 그대로 유지하는 과일주스의 비가열 살균처리 기술이 국내 처음으로 개발됐다.특히 이번 비가열 살균처리에 의한 신선 과일주스 생산기술 개발로 과일고유의 향, 맛, 색깔 등을 그대로 유지, 향후 산업화에 따라 음료의 품질고급화, 신시장개발은 물론 국제경쟁력 제고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보인다.한국식품개발연구원(원장 김태수) 농산물이용연구부 김성수박사가 최근 개발한 이 기술은 고전압 펄스전기장(High Voltage Pulsed Fields)을 이용한것으로 주스 살균공정상 기존 고온 가열살균방식이 아닌 40kv이상의 고전압펄스전기장을 이용함으로써 과일을 즉석에서 착즙한 것과 같은 맛, 향기,색상을 유지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냉장저장시 25일 이상의 장기저장후에도 미생물학적 변패나 관능적 품질변화도 없는 것으로 나타나 기존 주스시장에 큰 변화를 불러올 전망이다.김성수박사는 “과일주스 시장은 연간 2조4천억원대로 추정되는 국내 음료시장의 3분의 1을 점유하고 있다”며 “비가열 살균처리 기술을 도입할 경우 제품차별화와 품질고급화에 따른 대량수요가 가능하고 선진국에서도 이기술이 완벽하게 개발되지 않은 만큼 국제경쟁력 제고도 기대된다”고 말했다.발행일 : 97년 1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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