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주 한국UR암면사장>2년에 한 번 4월중순경 개최되는 일본시설원예기술전은 일본 지바현 마쿠하리메쎄 전시장에서 열리는 시설원예전문 기자재전시회이다.지난해 7회째를 맞은 일본시설원예기술전은 네덜란드원예박람회에 버금가는 전시회로 전문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특히 전자, 통신, 기계, 생물공학, 화학공학 등의 기술력이 시설원예농업에 적용된 각종 아이디어상품을 비롯, 일본특유의 작고 치밀한 신상품 등시설원예의 미래를 보여주는 자리로 충분했다는 것이 이 전시회에 참여했던관계자들의 한결같은 이야기다.시설원예분야만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다양성이 부족할 수 있다는 생각은 우려에 불과하다는 것. 채소생산기계화 품목, 육묘트레이 자동화장치,접목시스템, 채소이식기, 과채류수확기, 색채선별기 등 시설원예 단계별 자동화제품이 선보여 호적한 작업이 가능해져 농가노동력의 부족을 메우는데부족이 없었다는 평가다.특히 이세끼(주)가 출품한 접목시스템은 하루 3천주의 완전 접목자동화를거들 수 있는 제품으로 가장 눈길을 끈 제품으로 평가되는 등 신개발품의전시에 박람회유치자들의 공이 돋보였다.전시부문도 묘생산시스템을 비롯한 육묘분야, 온실관련자재나 식물공장·양액재배·생력화재배관리시스템 등 생산분야, 첨단생물공학분야, 환경제어시스템, 농업정보시스템, 하역장비분야, 환경농업자재분야 등 전문성이 있으면서도 다양한 분야별 배치가 많은 볼거리를 제공했다는 것이다.더욱이 시설원예기술전은 미래 농산업을 선도할 업체에 대해 수익성에 관계없이 유치하려는 노력이 있었기 때문에 다양성을 확보할 수 있었으며 업체들도 현재의 경제성보다는 장기적 변화에 대응하려는 노력의 장이 되고있다는 것이 관계자의 관점이어서 우리나라가 개최하는 박람회에 시사하는바가 크다.발행일 : 97년 1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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