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장, 된장, 고추장 등 전통장류의 소비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이에 따라 전통장류 생산업체들은 올해 생산량을 지난해보다 15%이상 증가시키는 등 분주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번달까지 제품생산을 완료하는 대부분의 전통장류 생산업체들은 전년대비 평균 15% 이상씩 생산량을 증가시키는 등 올해 전통장류 소비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는 것이다.이같이 전통장류 소비 증가를 뒷받침하는 것은 점차 집에서 장을 담궈 먹는 가정이 감소하면서 가격이 비싸더라도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전통장류제품을 찾는 소비자가 증가하기 때문이다. 소비자들은 전통장류 제품을 대부분 대형 백화점이나 유통매장을 통해 구입하거나 주변의 친 光느밗통해주문구입하고 있다.이에따라 전통장류 생산업체들은 대기업과의 경쟁에서 뒤지지기 쉬운 대형유통매장보다는 대도시 아파트 단지의 주부들을 상대로 판로개척에 주력하고 있다.전통장류를 생산하고 있는 서석영농조합(강원도 홍천군 서석면) 고광민 사장은 “대형 백화점이나 유통매장에 입점하는데는 많은 제약조건이 있고,수수료도 높기 때문에 중소업체로서는 어려움이 많다”며 “아파트 단지의부녀회를 통해 주문판매를 실시할 경우 소비자들이 생산현장을 직접 견학할수 있어 신뢰감을 줄 수도 있고, 생산자와 소비자가 직거래를 하기때문에유통비용이 절감돼 모두에게 이익이 돌아간다”고 했다.<서정민 기자>발행일 : 97년 1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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