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껌이냐 기능껌이냐’일반껌과 기능껌의 대결양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껌시장은 물론 일반껌이시장을 주도했다. 그러나 93년 무설탕껌 해태‘덴티큐’가 등장, 소비자들의 건강선호 추세에 힘입어 단일품목으로 최고 36억원까지 팔리는 폭발적인기를 누리면서 단번에 역전됐다.이후 제과사들은 기능껌 개발에 열을 올렸고 지난해까지 롯데와 해태가 ‘덴티스트’, ‘닥터크리닉’, ‘제로’ 등 경쟁품 3탄까지 내놓는 치열한대결양상을 보였다. 이틈에 동양도 ‘워시’를 내놓고 기능껌 시장에 가세했다. 그러나 지난해 하반기부터 기능껌 매출이 현저하게 낮아진 반면 일반껌 매출은 상승하는 재역전으로 돌아섰다는 것. 즉 기능껌의 경우 단일품목으로 10억원대까지 떨어진 반면 일반껌은 20억원 가까이 반등한 것이다. 일반껌의 대명사는 단연 롯데의 대형껌으로 쥬시후레쉬, 후레쉬민트, 스피아민트 등 3종.이에따라 롯데는 연초에 해태가 4탄으로 ‘아이플러스’라는 기능껌 신제품을 출시했으나 반격하지 않고 있다. 반면에 매출제고 차원에서 대형껌의꾸준한 광고전략을 전개, 소비자들의 이미지를 전환시키고 있다. 업계관계자는 “결국 소비자들은 단 것을 좋아하는 것이 기본성향”이라고 말해 재역전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런 와중에서 동양이 최근 ‘엔돌핀’이란 신제품을 내놓아 기능껌의 여세를 몰아가고 있어 일반껌과 기능껌의 각축전은지속될 전망이다.발행일 : 97년 1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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