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차음료시장이 급부상하고 있다.관련업계에 따르면 소비자들의 건강지향적 추세로 기존 음료시장을 주도하던 탄산음료의 매출이 퇴조를 보이는 반면, 전통차를 음료화한 제품은 매년15%이상씩 꾸준한 성장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지난해 6백억원대에 달했던 차음료 시장이 올해는 1천억원대까지 육박할 것으로 전망된다.현재 시판되고 있는 차음료는 태평양의 설록차, 롯데칠성의 실론티, 제일제당의 솔의 눈과 예티 둥굴레차, 매원식품의 아침매실과 둥굴레차 등으로이들 제품은 모두 녹차, 홍차, 솔차, 매실차, 둥굴레차 등과 같은 전통차를변형한 음료로 출시와 함께 다양한 계층의 소비자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들은 “기존의 탄산음료와 주스류가 소비자들에게단순히 음료이상의 의미를 주지 못했던 것과는 달리 차음료의 경우 남성들에게는 숙취해소와 영양공급, 여성들에게는 피부미용효과가 있으며, 특히성인병 예방에 효능이 있다는 기능성이 강조되면서 건강음료로 각광받고 있다”고 밝혔다.한편 최근에 각광받고 있는 둥굴레차는 원료가 부족해 제품공급이 어려울정도로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다.<서정민 기자>발행일 : 97년 1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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