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유료작물연구실(실장 강철환)은 최근 신작물 아마란스 종자로부터 ‘식물성 스쿠알렌’을 추출하는데 성공했다.추출·제조에 성공한 ‘식물성 스쿠알렌’은 건강보조식품, 화장품, 컴퓨터 디스켓 매활제의 이용 가능성 등 상업성이 높아 국민건강 증진 기여는물론 아마란스와 같은 기존 식량자원과는 전혀 구성 성분이 다른 새로운 작물을 고급식품, 가공산업 및 사료분야에 활용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점에서 높이 평가되고 있다.또한 이로 인한 수입대체 효과도 있을 것으로 기대돼 새로운 농가 소득원으로 각광받을 것으로 기대된다.아마란스(Amaranth)는 비듬과에 속하며, 메밀과 같이 글루텐 함량이 적고전분립이 작으며 식품영양생리학적으로 뛰어난 성분을 가지고 있어 이유식시기의 어린이, 임산부 및 산후 모유가 부족한 산모, 글루텐 함량이 많은식품에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는 사람에게 특히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다.또한 기존의 동물성 스쿠알렌은 혈중 콜레스테롤을 높이는 반면, 식물성(아마란스) 스쿠알렌은 오히려 콜레스테롤을 낮춰주는 것으로 판명돼 더욱주목받고 있다.농진청의 이번 ‘식물성 스쿠알렌’ 추출 제조기술개발 성공으로 스쿠알렌의 산업화에 새로운 전기를 맞이할 것으로 보인다.<서정민 기자>발행일 : 97년 1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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