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세계시장에서 일본의 기꼬망 간장과 경쟁해도 손색이 없는 제품을 만들고 있다고 자부합니다.”(주)감월식품(경남 거창군 거창읍 상림리 소재)황정석 사장의 첫마디다.지난 94년 농림부로부터 전통식품가공업체로 지정받은 이 회사는 지난해첫제품을 출시하고 판로개척에 나섰다.황 사장은 “현재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대부분의 간장은 진정한 의미의간장이라 할 수 없고, 전통한식 간장을 개량화, 서구화시킨 것으로 갈수록우리 전통간장의 맛과 생산방식이 잊혀져 가는 것이 안타까워 생산을 시작하게 됐다”고 사업동기를 밝혔다.이 회사에서 생산하고 있는 ‘전통한식 감월간장’은 오염되지 않은 맑고깨끗한 자연환경에서 집안 대대로 전해 내려온 비법으로 만든 전통 한식간장이다.“현재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간장은 수입콩을 이용해 기계화된 생산공정을 거쳐 완성되기 때문에 고유의 맛을 찾을 수가 없다”는 황 사장은 “물론 기계화를 통한 대량생산 시스템으로 경쟁력을 키우는 것도 중요하지만우리의 전통방식을 계승·발전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감월간장은 양질의 국산 콩만 이용해 만든 메주에 맑고 투명한 천연수와 3년간 정제시킨 천일염으로 장을 담아 오지장독에서 1년이상 숙성시킨 것으로 달콤하고 향긋한 맛이 특징.또한 오지장독에서 한여름의 뜨거운 직사광선에 의해 멸균되고 영하의 추위속에서 숙성을 거쳤기 때문에 따로 열을 가해 달이지 않아도 유해성분은제거되고 간장의 맛을 진하게 하는 발효 미생물만 살아 있어 제품 구입후장기간 보관할수록 오히려 그 맛이 진해진다.한편 황 사장은 “한식간장을 국내에서 판매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세계시장에 수출, 일본의 제품과 품질경쟁을 시도 세계속에 한국의 전통간장을 부각시킬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구입 및 문의처 (0598)945-0701-3발행일 : 97년 1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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