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설에는 전통식품을 선물하세요’설에 사용되는 제품은 제수용에서 선물용까지 다양하다. 제수와 선물마련을 위한 소비자들의 발걸음도 바빠지기 마련이다. 백화점과 농협매장, 전통식품매장 등은 이들 제품을 진열해놓고 특별할인 이란 구호를 내세우며 소비자들을 손짓하고 있다. 체성회도 전국 각 지역 특산물로 우편주문을 받기에 바쁘다.백화점의 경우 10∼20% 낮은 가격에 판매하고 있으며 체성회나 서초동 전통식품매장, 농·수·축·임협등은 최고 30%까지 할인 판매하고 있다. 물론농산물에서 수산물, 축산물, 임산물, 가공식품까지 총 망라돼 있다.이들 가운데 설에 이용되는 제품은 한과, 인삼, 민속주, 다류, 곶감, 떡류, 참기름 등. 물론 참치와 정육세트, 굴비, 옥돔등도 인기품이다. 한과의경우 선물용으로 가장 잘나가는 품목중 하나이다. 제품은 대바구니, 등바구니, 목함 등 선물세트로 가격은 1만5천원에서 20만원까지 다양하다. 오병식품, 합천한과, 궁실식품, 삽다리한과, 파주한과, 전주한과, 궁전병과, 신궁병과 등 20여 업체가 백화점과 농수축협, 전통식품매장등에서 성업중이다.특히 민속주는 대도시 판매한계로 일부품목을 제외하고는 명절때가 가장큰 대목. 문배주, 전주 이강주등은 상시판매 체제를 갖추고 있으며 안동소주, 백세주 등 1백여 업체들이 명절 때 백화점등에서 한시판매되고 있다.가격은 약주류가 1만원에서 3만원대의 중저가이며, 증류주는 4만원대에서 6만원대로 조금 비싸다.인삼류는 3만원대에서 11만원대까지가 대부분. 한국담배인삼공사의 홍삼류는 ‘정관장 홍삼’이란 브랜드로 서울, 광주, 부산 등 5개 공사판매센터와백화점, 우편주문등으로 판매된다. 구형선물세트 7종과 신형선물세트 5종등 12종이며 15%에서 30%까지 할인판매된다. 할인된 가격으로 1만5천원에서14만5천원까지가 있다. 특히 인삼공사는 지난해 7월 홍삼전매제의 폐지로유사상품에 주의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다류는 녹차, 치커리차, 결명자차, 둥글레차 등 커피대용품으로 최근 인기를 모으고 있는 제품들. 가격도 일반차의 경우 2만∼3만원대이며 손으로 직접 제조한 수제차는 5만원 이상을 주어야 살 수 있다. 떡류와 곶감은 제수용품으로 이용된다. 설날 차례상에 올리는 떡국은 연말연시와 설을 거쳐 대보름까지가 연중 가장 큰 성수기. 전국 1백여 업체들이 떡국떡과 떡볶이떡을 생산하고 있으며 재래시장까지 포함할 경우 크게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떡국떡의 경우 10여개 업체가 서울의 백화점과 농협매장, 일반 슈퍼 등에서 인기품으로 판매하고 있다. 핵가족화와 맞벌이 부부층의 증가로 가정에서 직접 제조하는 것보다 시중에서 구입하는 추세가 일반화된데 따른 것이다. 가격은 1kg 한봉지에 2천원대로 저렴하다. 곶감도 차례상에서 빼놓을수 없는 품목. 특수철을 맞아 백화점과 농협 등에서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다. 가격은 2만원대에서 5만원대까지이다.특히 전국 특산품을 취급하는 우편주문판매의 경우 제수용품과 선물용품으로 분류해 소비자들의 눈길을 모으고 있다. 제수용품의 경우 한과가 2만1천원에서 5만4천5백원(7백g∼1.7kg), 민속주 1만3천원에서 4만2천원(6백㎖∼1.8ℓ), 대추 1만원에서 1만4천5백원(1kg∼1.5kg), 곶감 2만4천원에서 5만4천원(1.5kg∼3.5kg)등이다. 수산물은 영광굴비 6만원에서 15만원(22∼27cm), 제주 옥돔 5만원에서 16만원(2.7kg∼5kg)등이다. 선물용은 잣이 1만2천5백원에서 4만2천원(4백20g∼1.2kg), 홍삼 2만4천원에서 26만7천원, 벌꿀 1만2천원에서 3만5천원(1.2kg∼2.4kg), 참·들기름 1만5천원에서 3만5천원(3백g∼2kg), 표고버섯 1만8천원에서 7만8천원(5백g∼1kg)등 다양하다. 수산물은 멸치 1만원에서 6만8천원(1kg∼3kg), 김 1만1천5백원에서 3만2천원(2백∼5백장), 명·창란젓 1만원에서 7만8천원(9백g∼2.4kg)등이다.각 매장 연락처 체성회 (02)856-2300∼1, 869-7001∼2, 서초동 전통식품매장 (02)593-2800, 농협 (02)397-5775, 수협 (02)240-2293, 축협(02)224-8514, 임협 (02)416-9416, 농수산물유통공사 (02)974-4995.<문광운 기자>발행일 : 97년 2월 3일
문광운moonkw@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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