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용유의 품목 전문화와 품질의 고급화로 제3의 식용유 산업을 일궈낸다”지난 62년 설립, 36여년의 역사를 갖고 있는 한국제유공업협동조합(이사장 이재태) 이 업계의 현안을 타개하기 위한 장기전략이다.이와 관련 최기석 전무는 “우선 업계가 자생력을 갖고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현재 개별업체별로 추진중인 OEM(주문자상표부착) 판매를 확대하는 방법이 현실적으로 어려운 현안를 해결하는데 가장 바람직한 방법”이라고 말했다.제유조합은 현재 16개 회원이 참여해 현미유를 비롯 유채유 등 양질의 식용유를 군납해 오는 등 국내 1천5백여식용유 시장을 주도해 오고 있다.특히 군 급식 식용유인 현미유의 경우 국내 식용유 시장의 유지 자급도가10% 미만 수준인데 비해 이중 4%를 점하고 있어 국가적 차원에서 보면 약50%의 자급률을 보이고 있는 식용유로 정부도 적극 권장하고 있는 식용유인데도 올해 군납에서 제외, 자유경쟁으로 전환되는 등 조합으로선 새 국면을맞이하고 있다.특히 현미유의 경우 정부의 수입 유지 자원의 국산화 대체 효과를 목표로한 미강 착유공장 시설 현대화 계획(1980년:농수산부)에 따라 전국에 산재에 있던 60개 재래식 공장을 6년간에 걸쳐 각 도에 1개씩 현대화 시설공장을 완공, 현재는 5개의 선진화된 공장시설를 갖추고 양질의 현미유를 생산하고 있는 등 정부의 시책에 순응해 오고 있다.제유조합은 또 유채유의 경우도 국내 산업을 보호하고 외화를 절약한다는측면에서 저가의 완제품 수입보다는 원료인 유채실을 수입, 식용유와 유박을 생산함으로써 국내 생산기반을 유지하고 소비자가격을 안정시키는데 국가적인 차원에서 이익으로 대두와 마찬가지로 할당관세 적용을 관계요로에건의하는 등 다각적으로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최 전무는 “ 향후 1~2년 지나면 혼합이나 기능성 식용유의 연구.개발은물론 약용원료로 쓰이는 식용유지도 개발하는 등 제3의 식용유 산업을 선도해 나갈방침”이라고 말했다.<안용갑 기자>발행일 : 97년 2월 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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