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빙과업계의 저성장속에 외국계 고급 아이스크림시장이 급성장하고있다.특히 최근들어 국내 식품사들이 외국 아이스크림사의 브랜드를 도입하면서체인점망을 거친 시장확장으로 수입 아이스크림에 의한 시장잠식이 가속화될 전망이다.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제과, 해태제과, 빙그레, 롯데삼강 등 빙과 4사의지난해 매출은 6천2백40억8천2백만원으로 95년의 5천7백79억6천3백만원 대비 8% 성장에 그쳤다. 이중 제품구성상 가장 일반적인 바류가 2천3백71억2천9백만원을 차지, 신장률도 18%로 가장 높다.이에반해 콘류, 컵타입, 펜슬류는 각각 1천48억5천만원, 9백75억7천3백만원, 8백36억2천만원 등 3%에서 마이너스 3%까지 저조한 매출로 대조를 보였다.특히 수입아이스크림과 대응되는 홈타입의 경우 95년 9백9억2천만원에서지난해 1천9억1천만원으로 11%나 신장됐으나 늘어나는 수입아이스크림에 대응하기에는 역부족인 상태다.수입 아이스크림의 경우 현재 베스킨라빈스, 쓰리프티 등 30여사가 체인점을 통해 성업중이며 지난해에만 미국의 콜롬보, 블루비나, 크래슬러즈, 프랜들리, 이탈리아의 삼몬타나등이 진출했다. 크라운베이커리도 올해부터 호주의 커니셔와 신규계약을 체결, 본격적인 체인점 사업에 나서고 빙과사들도 체인점사업에 진출할 것으로 알려져 외국 아이스크림 시장은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발행일 : 97년 2월 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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