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점포관리의 해입니다”우리밀제품의 판매를 전담하고 있는 우리밀사업단 김건식 단장은 “그동안의 외형성장 위주에서 벗어나 철저한 점포관리를 통한 매출증대와 경영내실화를 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즉 지난 95년 7월부터 96년 6월까지 1백22억원의 매출을 기록한데 이어 지난해 하반기 97억원을 포함, 올 6월말까지 2백40억원이 예상되는 것이다. 1년만에 2배가 늘어난 것.이에따라 올 경영전략도 내부조정과 신제품개발, 시장개척 등 세 가지로대별된다. 케치프레이즈는 ‘NS=20’. 점포수와 단위점포당 매출증대를 통해 현재 16억원인 월 매출을 20억원까지 늘린다는 것. 김 단장은 “무엇보다 고부가가치 신제품 개발을 통한 마진율을 높일 계획”이라고 강조했다.이를 위해 강원대 영양과학센터에 기능성제품 개발을 의뢰한 상태다.두 번째는 적극적인 매장관리다. 김 단장은 “판매증대 차원에서 매장별우리밀취급 독립매대와 POP(판매시점)광고 등도 도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마지막 전략은 취급점 확대 등의 신시장 개척. 현재 우리밀 판매처는농협매장과 편의점 LG25, 세븐일레븐 등 8천점으로 96년초 2천점에 비해 4배나 증가했다. 제휴시장 개념에서 해태제과에 우리밀을 공급한데 이어 크라운제과와도 타진중이다.김 단장은 “이들 전략추진을 위해 각 영역별 전문화가 중요하다”며 “기존 우리밀사업단이 담당했던 재배, 생산, 가공부문은 영농조합을 신설해 업무를 이관하고 사업단은 판매에만 열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통해 “지난해 생산량 26만가마를 완전소비하고 현재 동결중인 재배면적도 내년 파종기부터는 확대할 것”이라는게 김 단장의 전략이다.특히 기존 회원들의 서비스를 위해 지난해 12월부터 강남지역에서 시범 운영중인 텔레마케팅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만큼 회원들에 대한 10%할인서비스를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 현재 경기 양주군 남면에 1천7백평의 부지를 확보하고 연말까지 제빵 신공장을 준공할 예정. 김 단장은 “자체생산을 통해 현재 연 70억원에 달하는 임가공비가 감소될 것”으로 예상했다.발행일 : 97년 2월 6일
한국농어민신문webmaster@agrinet.co.kr
저작권자 © 한국농어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