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최근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코자 국내 농산물을 이용한 다양한 식품가공기술을 개발해 주목받고 있다.기술개발에 성공한 제품은 참다래를 이용한 ‘발효주’와 유자를 이용한‘카스테라’ ‘식혜’ ‘요구르트’ ‘머핀’ 등으로 상업화 전망이 밝다.특히 이들 품목은 최근 재배면적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작물로 과잉생산시 수급 불균형에 따른 가격폭락이 우려될 경우 수요창출을 위한 가공식품의 개발이 절실했던 것으로 알려졌다.참다래는 제주를 비롯한 경남, 전남 등 남부지역에서 주로 재배되고 있는지역작물로 이번 발효주 제조법을 이용하여 지역특산품화도 가능하게 되었다.이 제품은 비타민 함량이 다른 과실류보다 높고 무기질 함량과 총유기산함량이 사과보다 높아 적당량을 마시면 피로회복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알콜농도가 12~15도로 저알콜 주류를 선호하는 세계적인 주류소비 추세를 감안할 때 수출 가능성도 높다.또한 이번에 개발한 유자를 이용한 가공식품 4종은 국민소득 증가로 인해다양하고 고급스런 식품을 요구하는 소비자의 기호와 부합하고 유자재배 농가의 새로운 소득원으로도 높이 평가되고 있다.독특한 향과 맛을 지닌 유자를 이용한 유자요구르트는 상쾌한 신맛과 단맛이 조화돼 소비자의 기호성을 자극할 것으로 전망된다.특히 유자를 첨가하여 제조한 카스테라와 머핀은 유자향이 배어있어 식미가 좋을뿐 아니라 기능성 신소재식품인 올리고당을 넣어 기능성 식품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의 욕구를 충족시켰다.<문광운 기자>발행일 : 97년 2월 6일
문광운moonkw@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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