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이 일반 유통업체인 (주)농심가와 업무제휴를 체결했다.지난달말 이루어진 농협과 농심가의 제휴는 프라이스클럽 등 국내 유통가는 물론 까르푸, 마크로 등 대형 외국유통사들의 국내 진출속에서 순수 국내 업체간의 협력증대를 통한 경쟁력 제고라는 측면에서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다.주요내용은 20년 경험을 가진 농심가가 농협측에 신유통사업 기술관련 노하우를 제공하고 농협 유통대학의 강좌중 현장실습 및 이론교육도 지원한다. 즉 농심가가 운영중인 부산 동래의 대형 할인점 ‘메가마트’(3천6백평규모)에서 현장실습을 실시하는 것이다.특히 농심가에 농산물 및 양질의 생식품 등을 적절한 가격으로 공급하며농심가의 제품도 농협매장에서 판매함으로써 상호협조 관계를 강화한다는것이다. 이와함께 농심가의 전산운영시스템 노하우를 제공하고 유통사업 활성화 차원에서 양측의 상품권도 병행사용할 수 있게 된다.농협 신유통기획단 관계자는 “향후 물류센터 개장에 대비하고 일반 유통업체와의 농산물 직거래공급을 타진하는 차원에서 이번 업무제휴를 추진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농심가는 현재 전국적으로 35개 슈퍼마켓과 부산의 대형할인점 ‘메가마트’를 운영중이며 농협의 경우 현재 영업중인 매장외에 양재동 물류센터가 올 12월 준공되며 창동 물류센터는 내년에 완공될 예정이다.발행일 : 97년 2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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