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식품업계가 가격파괴, 유통파괴에 이어 ‘식품유통기한 파괴’를선언, 업계에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주)미원은 최근 장류제품을 18개월에서 12개월로 식품유통기한을 자율 축소 운영하는 등 소비자만족을 위한 ‘식품 신선화 유지 운동’을 전개키로했다.미원은 제품의 유통기한 단축과 신선한 제품의 지속적인 공급차원에서 일정한 유통기한이 남아있어 판매가 가능한 제품이라도 회사자체에서 상인들로부터 판매가격으로 제품을 구입, 교환해 주는 운동으로 전체적인 식품의신선도를 향상시킨다는 취지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이에 따라 미원은 그 첫단계로 고추장, 된장, 쌈장 등 미원에서 생산.판매되고 있는 장류제품의 유통기한을 기존의 18개월에서 10~12개월로 단축 운영하는 등 장류업계에선 처음으로 식품유통기한 파괴를 단행해 업계의 화제를 불러 일으키고 있다.미원은 장류제품의 유통기한 단축과 함께 새로운 BI인 청정원으로 포장된‘청정원 순창 고추장’의 유통기한을 기존 18개월에서 12개월로, ‘청정원순창 된장’, ‘청정원 순창 쌈장’은 18개월에서 10개월로 단축시켜 출시하고 있으며 소비자들의 반응에 따라 장류전제품의 유통기한을 6개월까지단축시킬 수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이와함께 미원은 ‘청정원’의 BI군에 속하는 농수산제품, 일반 조미식품들을 이같은 제도를 적용, 소비자들에게는 신선한 제품을 공급하고 상인들에게는 미원제품에 대한 회전율을 향상시킬 수 있을 기대된다.<안용갑 기자>발행일 : 97년 2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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