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외를 이용한 스낵생산 기술이 개발됐다.농촌진흥청 원예연구소는 최근 열풍건조기를 이용한 참외 건조스낵 제조방법을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특히 이번 참외스낵 개발은 연간 33만톤의 참외가 생산되는 상황에서 기존 절임류외에 과자류인 스낵품의 첨가로 가공을통한 소비증가와 농가소득 증대에도 기여할 전망이어서 주목받고 있다. 더욱이 현재 지역농협 등 생산업체들의 기술이전 문의가 쇄도하고 있어 시장성도 높은 것으로 보인다.스낵생산 공정은 먼저 참외껍질을 벗기고 속을 제거한 후 크기에 따라 4∼6등분으로 제거한다. 이를 인산염(스포릭스) 0.5%를 첨가한 당액(20°Bx)에침지한 후 열풍건조하여 발한(재우기)시키면 내부수분의 표면이동과 함께수축되었던 외관이 펴지면서 적당한 모양이 된다.건조된 참외의 중량에 대해 3∼5% 분말 포도당을 건조참외와 함께 상자 등에 넣어 포도당이 골고루 뭍게 흔들어 주면 건조참외 사이가 붙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는 것. 완성된 제품은 저장유통중 조직감유지와 변색방지를 위해 질소치환 포장하면 품질이 장기간 유지된다는게 농진청의 설명.참외스낵 개발을 담당한 김지강 농업연구사는 “생과의 경우 저장기간이짧아 가공품 개발이 필요한 상황이었다”며 참외음료도 연구중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생산기술을 특허출원중으로 일선조합 등 생산업체들의 기술이전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고 전했다.<문광운 기자>발행일 : 97년 2월 10일
문광운moonkw@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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