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껌으로 하얀 치아를’기능껌 시장이 주춤한 가운데 롯데제과와 해태제과가 기능껌 경쟁 3회전에돌입했다. 특히 양사는 이들 신제품의 컨셉을 기존 무설탕 기능껌에서 전환해 ‘하얀치아 효과’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즉 롯데가 이달초 ‘화이트-E로 자신있게 웃자’란 슬로건으로 신제품 ‘화이트-E’를 내놓자 해태가 중순부터 ‘美白껌’으로 대응하고 나선 것.특히 양사는 이들제품을 매출 첫달부터 히트상품 반열에 올린다는 전략이어서 껌시장에 때아닌 ‘하얀바람’이 몰아칠 전망이다. 롯데가 출시첫달20억원 매출과 연간 2백억원을 목표하고 해태도 3개월간 50억원을 목표하고있다. 이를 위해 롯데는 길거리 시식행사와 자동차를 경품으로 한 현상공모, 하얀치아 미인 선발대회는 물론 3개월 집중광고를 계획하고 있으며 해태는 시식회, 치아상식백과 배포 등의 판촉활동과 올해 서울에서 개최되는‘제85차 FDI(세계 치과의사연맹)’ 공식후원사로 참여한다.이들 제품의 특징은 치석제거와 치아 변색방지 및 충치예방. 이를 위해 덱스트라나제, 인산칼슘, 글루코스 옥시다제, 피로인산 나트륨 등의 성분을첨가했다. 아무튼 1회전 무설탕에서 2회전 항균기능을 거쳐 이제 3회전 하얀치아 효과를 전개하고 있는 양사의 기능껌 경쟁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궁금하다. 또 3백원(화이트-E)과 5백원(美白껌)인 이들 제품이 과연 단일제품으로 월 30억원대에 이르는 히트상품으로 부상할지 소비자들의 이목이 쏠려있다.발행일 : 97년 2월 20일
한국농어민신문webmaster@agrinet.co.kr
저작권자 © 한국농어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