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이 최근 전통장류 가운데 한 가지인 ‘즙장’을 복원했다.농진청 농촌생활연구소 장창문 박사는 “된장, 간장, 고추장, 청국장과 함께 예로부터 서민들이 즐겨 먹던 전통장류의 하나인 ‘즙장’을 고문헌을토대로 연구해 복원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장 박사는 “즙장은 콩과 밀을 1대3의 비율로 섞어 즙장용 메주를 만들어고온에서 1주일간 발효시킨 뒤 다시 2주간 띄워 만든 장으로 된장보다 고소하고 단맛이 나기 때문에 주로 쌈·비빔·찌개용으로 이용돼 왔다”고 했다.즙장의 특징은 무엇보다도 두엄이나 퇴비를 이용해 고온에서 속성으로 발효시킨다는 점이다..이에 따라 장 박사는 현재 일반가정에 보편적으로 보급돼 있는 보온밥통의원리와 유사한 발효기를 이용, 즙장을 만들 수 있는 제조방법을 연구해 현재 특허출원중에 있다.발행일 : 97년 2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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