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로가 경남 마산에 건설중인 수출용 소주공장이 오는 5월부터 생산에 들어간다.진로는 국세청으로부터 최근 제조면허를 받은 마산시 합포구 진천면 수출용 희석식 소주 생산시설 공사를 오는 5월 준공예정으로 지난 19일 착공했다고 밝혔다.진로는 이 소주공장이 완공되면 월 37만상자(한 상자당 7백ml 12병)의 희석식 소주를 생산, 인근의 마산항과 부산항을 통해 일본 등지로 수출하는한편 연차적으로 이 공장의 생산량을 월 1백만상자 규모까지 확대해 소주수출 전진기지로 삼기로 했다.이 업체는 우선 수출 전략 브랜드인 진로소주를 생산한 뒤 수출상황따라고급주인 ‘참나무통 맑은 소주’ 등으로 제품수를 늘려나갈 계획이다.진로는 마산공장에 샴페인, 고량주, 진 등의 생산시설과 창고 등 부대시설이 이미 설치돼 있어 소주생산라인만 추가하는 관계로 공장건설에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는다고 밝혔다.이 공장이 세워질 경우 진로의 소주생산 시설은 현재 가동중인 경기도 이천의 희석식 소주 및 증류식 소주 공장과 내년말 1차 완공을 목표로 충북괴산에 건설중인 대규모 증류식 소주공장을 포함 3개로 늘어난다.진로는 현재 81개국에 이르는 소주수출국을 월드컵이 열리는 오는 2002년가지 1백50개국으로 늘리고 해외공장 건립을 적극 추진, 세계 10대 주류메이커로 성장한다는 중장기 전략을 세웠다.발행일 : 97년 2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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