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류시장 가운데 고추장의 성장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결과 나타났다.지난 한해동안 공장생산에 의해 공급된 장류시장의 규모는 3천억원 규모로이 가운데 고추장이 1천2백억원, 간장 1천억원, 된장 5백억원, 기타 쌈장등 혼합장이 2백억원대를 형성했다.특히 고추장은 다른 장류에 비해 다양한 제품개발이 이루어지면서 신수요를 창출하는 등 성장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이밖에 쌈장과 같은 혼합장도최근 시장이 형성되면서 소비가 급증하고 있는 장류제품이다.이번 설문에서는 장류별로 최근 3개월 이내에 이용경험과 평균 이용횟수,제품에 대한 만족도 등을 물었다.먼저 장류별로 최근 3개월 이내에 이용경험을 묻는 설문에서 응답자 가운데 92.7%가 간장을 이용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다음으로 고추장(44.1%), 된장(43.5%) 순으로 나타났다.연령별로는 간장의 경우 20대에서 30대 초반 여성들의 이용경험이 94.8%로평균보다 높았고 고추장의 경우는 30대에서 40대 여성 소비자들의 이용경험이 높았다. 50대이상 주부들의 경우는 대체로 직접 담궈 먹는 비율이 높기때문인지 간장, 고추장, 된장 모두 이용경험이 가장 낮았다.각 장류별 사용빈도를 묻는 질문에서는 간장의 경우 주 3~4회 사용한다는응답이 30.6%로 가장 높았고, 주 1~2회(25.4%)와 매일(21.1%) 사용한다는응답순으로 조사됐다.고추장은 주 1~2회 사용한다는 응답이 34.1%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주3~4회(21.6%)와 월 2~3회(19.0%) 사용한다는 응답순이다.된장의 경우도 주 1~2회 사용한다는 응답이 36.8%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월 2~3회(24.7%)와 월 1회(19.5%) 순으로 나타났다.이번 조사를 통해 장류업계에서는 가장 이용률이 높은 간장과 고추장에 대한 공장 공급률 확대방안을 모색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간장의경우는 최근 소비자들의 고품질 선호에 따라 양조간장 생산을 확대하는 추세이며, 고추장의 경우 신세대와 어린이들도 즐겨 먹을 수 있는 다양한 제품 생산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한편 장류시장은 점차 장을 담그는 가정이 줄어들고 기호에 맞는 장류제품을 주문판매하는 전통장류업체가 증가하는 추세여서 이들 업체와 기업화된장류업체가 새로운 장류시장을 형성, 앞으로 5~6천억원대의 시장규모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서정민 기자>발행일 : 97년 2월 24일
문광운moonkw@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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