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김치를 세계화 하기위한 ‘김치수출협의회’가 새롭게 구성될 것으로 보인다.관련업계에 따르면 시장 다변화로 경쟁이 치열해 지고 있는 세계 시장에서우리 김치의 우수성을 확보하기 위해서 김치 수출업체를 중심으로한 별도의모임체가 필요하다는 인식아래 새로운 조직을 구성하기 위한 업계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는 것이다.이같은 업계의 움직임은 기존의 한국김치.절임식품공업협동조합(이사장 오춘표) 산하 김치수출관련 조직이 사실상 유명무실한 상태에서 개별업체들이해외시장에서 우리 김치의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새로운 조직이 필요하다는 인식을 함께 느끼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이에따라 현재 한국농수산식품수출입조합을 중심으로 농협 김치가공공장,일반수출입업체가 공동연대한 새로운 김치수출협의회를 구성, 김치 종주국으로서 해외시장에서 한국 김치의 이미지 제고를 높여 경쟁력을 유지시켜나가기로 했다.이와관련 김치업체의 한 관계자는 “그동안 우리 김치가 해외시장에서 일부 수출업체들의 불공정 거래로 인해 가격이 들쭉날쭉 하는 등 한국 김치의이미지가 크게 손상당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이같은 행위를 바로잡아 세계화 식품으로 발전 시키기 위해서는 자체적으로 수출협의회를 구성해외시장에서 우리 김치의 자존심을 살려 나가는 것이 바람직 한 것으로 대부분의 업계는 인식하고 있다는 것이 중론” 이라고 말했다.<안용갑 기자>발행일 : 97년 2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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