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는 콜라와 같은 탄산음료를 즐겨 마셨는데 최근에는 식혜나 능금주스를 더 많이 마셔요” 충남 공주에 거주하는 안경숙(29)씨의 이야기다.최근 몇 년사이 식혜와 수정과 그리고 우리농산물을 이용한 음료가 속속출시되면서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다.“식혜나 수정과는 집에서 만들기가 번거로워 자주 먹지 못했는데 이제는언제든지 구입해 먹을 수 있어 좋다”는 안씨는 “그런데 제품을 구입하는곳마다 가격에 차이가 있어 의심스럽다”며 유통과정의 문제점을 지적했다.또 안씨는 “사과주스나 배주스 등도 국내에서 생산되는 과일로 만든 것이아니라 수입산 과즙을 이용해 만드는 것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제는 생산업체들이 소비자들이 믿고 구입할 수 있도록 품질의 고급화를 위해 1백% 국내산 농산물을 이용하고, 관계기관에서 이것을 인증하는 마크를부착하도록 했으면 좋겠다”고 했다.발행일 : 97년 3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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