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인삼협동조합(조합장 최명규, 64, 강원도 홍천군·읍 상오안리)이지난 13일 가공공장 준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강원삼협의 조합원은 1천52명으로 전국 경작면적의 11.1%를 점유하는 5백14ha에서 연간 7백37톤의 인삼을 생산하고 있다. 최명규 조합장은 “그동안가공시설이 없어 전량 외부로 반출돼 연간 10억원의 농가손실을 보았다”며“가공공장을 통한 생산·수매·가공·유통·판매를 일원화해 농가소득 보장과 특산품 육성은 물론 경작의욕 고취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립배경을 설명했다.규모는 대지 5백40평에 건평 2백51평으로 1백11평의 전시판매장과 1백78평의 원료수매장을 갖추고 있다.강원삼협은 가동과 함께 연말까지 인삼야채죽 1백만캔(1백80g)과 인삼당과2만갑(2백g), 태극삼 3천근(6백g), 백삼 5천근(3백g) 등을 생산할 계획이다.최 조합장은 “가공을 통한 이윤을 생산농가에 환원해 경작의욕을 고취하는데 공장설립의 목적이 있다”며 “향후 제품 다양화와 함께 잣, 송이버섯등의 지역 특산물과 연계한 이미지 제고와 유휴노동력을 이용한 고용증대등의 효과도 기대된다”고 전했다.발행일 : 97년 3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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