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생활이 서구화됨에 따라 소스류의 수입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식 핫소스가 개발돼 고추재배농가의 소득 증대가 기대된다.한국식품개발연구원(원장 김태수)에 따르면 피자 등 서구음식에 대한 수요가 확대되면서 핫소스의 수입이 급증하고 있으나 우리 식생활 문화와의 차이로 입맛에 맞지 않는 점이 많아 소비자들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한국식핫소스를 개발하게 됐다는 것이다.이번에 개발한 핫소스는 모두 4가지로 고춧가루와 찹쌀, 고춧가루와 고추장, 생홍고추 등 1백% 국내산 원료만을 이용한 핫소스다.고춧가루와 찹쌀을 이용한 핫소스는 찹쌀로 지은 고두밥에 엿기름을 넣어당화시킨 후 고춧가루와 메주가루를 혼합하고 열처리한 후 소금, 식초 및설탕을 넣어 제조한 것이다. 고추장을 이용한 핫소스는 고추장에 물, 식염및 식초를 첨가한 것이다.또 고춧가루와 고추장을 이용해 제조한 핫소스는 물에 팽윤시킨 고춧가루를 고추장과 혼합하고 여기에 식초 및 식염을 첨가해 제조한 것이다.마지막으로 생홍고추를 이용한 핫소스는 생홍고추를 참나무통에 담아 저온에서 12개월간 숙성시켜 여과한 후 식초 및 식염을 첨가한 액상제품이다.한편 이번에 개발된 한국식 핫소스는 수입 핫소스보다 맛, 향, 색 및 전체적인 기호도에서 우수한 것으로 나타나 수입대체 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된다.발행일 : 97년 3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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