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락제조업체와 농협의 공동조리센터 운영이 대도시지역에 편중돼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현재 농협이 공동급식센터를 운영중인 곳은 서울, 부산, 서대구, 경기도오산과 지난해 12월 완공한 인천 급식센터 등이다.도시락제조업체의 경우는 현재 충남 논산, 대전, 대구, 전주, 경남 통영등에 공동조리센터를 건립중에 있으며, 이 가운데 충남 논산 삼다도급식센터는 오는 21일 개업식을 갖는다.이와 같이 지난해 12월 학교급식법이 개정됨에 따라 기존의 시설급식 위주의 급식운영이 위탁경영 및 완제품 반입도 가능토록 허용됨에 따라 시설급식 위주의 급식운영을 해오던 초등학교를 제외하고 미급식 초등학교와 중·고등학교를 중심으로 한 공동조리센터 건립이 활기를 띠고 있다.그러나 이들 공동조리센터의 대부분이 대도시를 중심으로 편중돼 있어 농어촌지역과 도서벽지지역의 급식실시가 소외될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들은 “공동조리센터가 대도시를 중심으로 건립되는것은 공동조리센터의 운영이 인근의 2~3개 학교를 공동으로 급식하도록 되어 있어 학교가 밀집돼 있는 대도시를 중심으로 집중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서정민 기자>발행일 : 97년 3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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