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면류성수기를 앞두고 계절면시장이 기지개를 켜고 있다.계절면은 5월부터 9월까지 여름철에 출시되는 한정제품으로 특수기를 노린전략제품이다.올들어 가장 먼저 계절면을 내놓은 업체는 한국야쿠르트로 지난 2월말 팔도비빔면과 춘천막국수, 비빔냉면 등을 출시해 일찌감치 시장선점에 나섰다. 이 회사는 지난해 65억원의 매출에 이어 올해는 80여억원을 목표하고있다.삼양식품도 지난달 메밀국수, 열무비빔면, 냉면 등을 출시하고 월 20만박스를 판매할 계획이다. 빙그레 역시 계절면 출시를 서두르고 있다. 오뚜기는 올해 여름철 간판제품인 비빔면 50만박스와 참깨비빔면 10만박스를 판매할 계획이다.특히 농심의 경우 제품출시에서 선두업체로서 선수를 노친점을 감안해 기존제품에다 신제품까지 추가해 반격에 나섰다. 즉 도토리 냉비빔면, 모밀국수, 냉라면, 함흥냉면, 평양냉면 등 기존제품에다 최근 신제품 ‘97 비빔면’을 출시하고 분위기를 유도하고 있는 것. 이 회사는 올해 제품별 각각 월10억원어치를 판매할 계획이다. 여기에다 신제품 가격을 5백∼1천원대인 기존제품과 달리 3백50원짜리 중저가로 책정하고 대대적인 소비공세에 나설방침이다.발행일 : 97년 3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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