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제당 해태유업 등 대기업 식품업체들이 제조된 제품에 생산자를 표기하는 실명제를 확대하고 있다.식품업계에 따르면 현장 근로자들의 품질관리의식을 고취시켜 소비자 클레임을 최소화해 제품의 신뢰도를 높여 매출증대로 연결시키려는 이 제도가실효를 거두면서 다른 공정으로도 확산되고 있다는 것이다.실제로 제일제당의 백설표 식용유의 경우 겉포장에 ‘970320 A 8’이란 표기가 있다. 앞의 일자는 제조일자 표기이고 A는 대두생산팀 주간생산조, 8은 홍길동사원이 만든 제품을 뜻하는 것으로 이 제품에 소비자불만이 들어오면 홍길동 사원이 책임을 지게 된다.제일제당측은 이 제도 실시 이후 소비자 클레임이 한건도 발생하지 않아앞으로 식용유외에 장류 음료제품 등 다른 제품에도 적극 도입할 계획이다.해태유업은 지난해 말부터 유제품 중 카톤팩우유 등 30여품목에 생산자의이름을 직접 표기하고 있다.지난 2월부터 식용유 제품에 작업자 바코드를 실시하고 있는 신동방도 이제도가 효율성이 있는 만큼 전품목으로 확대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발행일 : 97년 4월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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