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의 숙성도를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는 포장기술이 개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한국식품개발연구원(원장 김태수) 김치연구사업단 박완수 박사팀은 최근김치의 숙성과정 중 발생하는 발효산물과 반응하여 김치의 숙성도를 색깔변화로 나타내 육안으로 감지할 수 있게 하는 포장기법을 개발했다고 밝혔다.한식연은 우리 나라의 대표적 발효식품인 김치의 상품화가 최근 급속도로진전되고 있지만, 포장기술의 부족으로 김치 숙성에 따른 포장의 팽창과 제품의 미숙, 과숙정도를 확인할 수 없어 소비자들이 원하는 제품을 구입하는데 애로가 많다는 지적이 있자 연구에 착수, 이번 포장기술을 개발하게 된것이다.이번에 개발된 포장기법은 김치의 숙성과정 중 발생하는 발효산물인 이산화탄소 및 각종 휘발성 유기산과 반응하여 색깔이 변화하는 발색제를 지시계로 김치 포장재에 도입함으로써 제품의 포장을 뜯지 않고도 김치의 숙성여부를 포장재에 부착된 지시계의 색깔변화로 확인할 수 있어 소비자들이기호에 맞는 제품을 선택하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또한 숙성감지 포장기법을 사용할 경우 제품 생산 및 유통중의 품질관리가용이해 김치의 상품성 제고에 따른 판매촉진과 수출증대 효과도 기대된다.<서정민 기자>발행일 : 97년 4월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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