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고 먹이는 우리 아이 먹거리…해외서도 인정

[한국농어민신문 김영민 기자] 

아이배냇이 영유아 건강과 안전성을 고려해 유기농원료로 만든 제품들이 해외소비자들에게 인기를 얻으며 2020년에는 890만달러까지 수출액이 늘고 있다.
아이배냇이 영유아 건강과 안전성을 고려해 유기농원료로 만든 제품들이 해외소비자들에게 인기를 얻으며 2020년에는 890만달러까지 수출액이 늘고 있다.

유기농 원료 사용 안전성 자신
호주·미국 등 15개국 수출

고급 브랜드로 중국 겨냥
고품질 상품으로 입소문
발빠르게 비대면 마케팅 전환 
중산층 구매 확대 승승장구


영유아 식품 전문 수출기업인 아이배냇이 해외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영유아들의 건강과 안전성을 고려해 유기농 원료를 사용한 제품의 맛과 안전성이 우수하기 때문이다.

제품의 높은 영양과 안전성이 알려지면서 해외 바이어들의 수입상담도 꾸준히 늘고 있다. 실제로 아이배냇은 지난 2015년 중국에 17만8000달러 첫 수출을 시작으로 수출액이 늘어 2020년에는 890만달러 수출을 달성하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수출 국가도 초기 중국 위주에서 벗어나 홍콩, 대만, 호주, 미국, 캐나다 등 15개 국가로 수출국이 확대됐다. 특히 주력 수출브랜드인 ‘곡물친구’는 현미, 찰보리, 옥수수, 수수 등 7가지 곡물을 원재료로 사용하는데 안전성이 높은 100% 국산 원료만 사용하고 있는 점이 강점이다. 또 주요 수출품목인 ‘유기농 쌀떡뻥’은 100% 유기농 원료인 백미, 보리순, 콜라비, 자색고구마, 시금치를 사용해 만들었다.

아이배냇은 영유아에게 고영양과 높은 안전성을 확보한 제품만을 수출하면서 브랜드 위상이 크게 높아졌다.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바이어 대면을 통한 수출이 축소되자 아이배냇은 비대면 수출을 위한 방법을 찾았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급성장하는 중국의 온라인 시장을 겨냥해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중국 티몰에 개설한 한국식품 국가관 운영에 참여했다. 이를 통해 신상품 마켓테스트와 물류거점 확보 등으로 중국 수출유망 품목의 온라인 유통시장을 집중 공략했다.

민병관 아이배냇 대표는 “수출품은 영유아를 대상으로 한 고품격 프리미엄 제품으로 브랜드를 먼저 알리는데 주력했다”며 “품질이 우수하고 안전성이 높아 구매층이 중산층까지 확산되면서 수출이 크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아이배냇은 코로나19 이전에는 국제식품박람회에 참가해 현지 바이어들과 상담을 통해 수출을 꾸준히 늘려왔다. 그러나 코로나19 이후 수출확대를 위해 비대면 수출로 전환할 수밖에 없었다. 다행히 중국 티몰을 통해 고품질 상품으로 인식이 확산되면서 중국시장으로 수출물량을 더 확대할 수 있었다.

주력 수출상품인 ‘유기농 쌀떡뻥’은 100% 유기농 쌀과자로 만든 영유아 영양간식으로 기름에 튀기지 않은 것이 특징이다. 또 중국 유기가공식품 인증을 받을 정도로 안전성을 확보했고 영유아 손에 묻지 않고 입에 잘 녹아 인기 있다. ‘곡물친구’는 엄선된 국내산 7가지 무농약 곡물을 기름에 튀기지 않고 만들어 맛과 영양이 우수하다. ‘핑거요거트’는 20g당 20억 유산균이 살아있고, 신선한 요거트를 동결건조로 만들어 맛과 영양이 그대로 유지된다.

아이배냇은 최근 러시아, 인도, 중동, 일본, 필리핀 등 신시장 개척에 주력하고 있다. 각 수출국에 따라 선호하는 수출시장별 맞춤형 제품을 만들어 수출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민병관 대표는 “최고의 제품만을 만들어 소비자들에게 인기 있는 제품으로 선택받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수출시장도 적극 개척해 2025년에는 4500만달러까지 수출액을 늘릴 계획이다”고 밝혔다.

김영민 기자 kimym@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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