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평원, 이달부터

[한국농어민신문 우정수 기자] 

학교급식용 축산물을 대상으로 시료를 채취하고 있는 모습.
학교급식용 축산물을 대상으로 시료를 채취하고 있는 모습.

학교급식용 축산물에 대한 DNA동일성검사가 학교 급식소까지 확대됐다.

축산물품질평가원 광주전남지원은 학교급식 축산물 품질 향상과 둔갑 납품 차단을 위한 시스템 강화 차원에서 광주광역시교육청과 합동으로 관내 학교에 납품하는 축산물의 DNA동일성검사용 시료 채취를 학교 급식소까지 확대한다고 밝혔다.

축평원은 이에 따라 학교급식 납품업체 보관단계에서 시행하던 시료 채취와 DNA동일성검사 업무를 이달부터 학교 급식소 검수 단계까지 확대했다. 축평원은 현재 광주광역시 학교급식 축산물 납품업체 152곳과 유·초·중·고등학교 649곳에 대해 축산물 시료 채취와 DNA동일성검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검사 결과를 매월 광주교육청에 제공할 예정이다.

축평원은 학교급식용 축산물 DNA동일성검사 확대 시행이 축산물 유통 투명성 제고와 함께 공정한 학교급식 시스템을 구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승종원 축평원 광주전남지원장은 “이번 DNA동일성검사 범위 확대는 학교급식에 납품하는 축산물 검증체계를 개선하고, 학교급식에 납품하는 축산물 품질수준 향상 및 유통 투명성 확보에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축평원과 광주교육청은 축산물 품질별 공정한 납품가격 산정, 납품업체 정기적 품질 점검 및 관리를 강화하는 등 아이들에게 제공하는 학교급식 신뢰도를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우정수 기자 woojs@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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