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품질은 관리가 아니라 경영의 대상이다’충남 금산에서 한방차를 생산하고 있는 초당농산(대표 황유연, 금산군 솥음지리 308)의 황유연 사장은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제품을생산하는 것이 경영의 최우선”이라고 강조했다.초당농산이 출범한 것은 지난 93년 금산농촌지도소의 지역특화사업으로 선정된 것이 직접적인 계기다. 현재 금산생약시장에 운영하고 있는 ‘초당건재약업사’가 또다른 출발점으로 한방차를 생산하기 전에는 단순히 한약재를 절단해 판매하는데 그쳤다.황 사장은 “농촌지도소 장정호 계장등이 한약재재배에 큰 도움을 주었다”며 “처음에는 당귀, 복령, 백출, 지모 등을 재배 퓔탭求쨉 그쳤으나 겨울철 한정판매 등에 따른 한계극복 차원에서 식품가공사업을 시작했다”고설명했다. 또 “생활개선계의 주부시음회 등을 통한 제품개발 기술지도 등도 큰 힘이 되었다”고 말했다.이에 따라 지난 95년 3월 다류식품제조 허가와 함께 그해 12월부터 약초차시제품 생산에 들어갔다. 생산제품은 둥굴레차, 두충차, 동규자차, 감잎차,상엽(뽕잎)차, 당귀차, 에소드(루이보스)차 등 7종으로 신제품도 추가할 계획이다. 이들 제품은 동맥경화, 당뇨, 노화방지 등 성인병은 물론 자양강장에서 변비, 다이어트 등의 효능으로 어린이, 수험생, 여성, 노인층까지 겨냥하고 있다. 판매는 전량 서울총판을 통해 전국 백화점은 물론 건강식품매장에 공급하고 있다. 지난 4월부터는 일본수출을 시작해 매월 선적물량이증가하고 있으며, 연말까지 수출 4억원 등 8억원의 매출을 목표하고 있다.초당농산이 역점을 두는 것은 사후 품질관리. 이에따라 성분분석기(H.P.L.C)와 잔류농약 및 정선시험기(GC) 등 21종 35개의 시험장비를 갖추고 철저한 사후관리를 실시하고 있다. 또 지난해 6월에는 표준화위원회를구성, 제품 걍含위생관리기준서와 제품표준서, 표준작업방법 등에 대한 기준을 설정, 운영하고 있다. 우수제품제조 및 품질관리(GMP-GoodManufaturing Practice)에 적합토록하기 위한 것이다.한국생약협회 금산출장소장을 겸하고 있는 황 사장은 “향후 원료약초의계약재배를 통해 농가의 출하안정을 기하고 신제품개발에 따른 시장다변화를 꾀할 계획”이라며 “노동력 흡수를 통한 농가소득증대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0412)51-0879, 0880.<문광운 기자>발행일 : 97년 7월 10일
문광운moonkw@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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