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고품질 개량누룩이 개발돼 민속주의 품질향상을 통한 국내외 수요창출이기대된다.농촌진흥청 작물시험장 김태영 박사팀은 우리 전통민속주와 약·탁주는 맛과 향이 독특해 세계에 자랑할 만한 술임에도 불구하고 술의 품질을 좌우하는 누룩의 품질이 매우 열악해, 민속주를 상품화하는데 어려움이 많아 개량누룩을 개발하게 됐다고 동기를 밝혔다.이번에 개발된 개량누룩은 전통누룩에서 당화효소력과 내산성이 강한 리조퍼스(Rhizopus)속 등 3종의 우수균주를 종균으로 선발하여 전분질과 단백질의 비율을 조절하여 분쇄한 밀에 배양한 종균을 접종하고, 압출성형공법으로 직경 10mm내외의 가락누룩을 만들어서 온 윳뎔 자동으로 조절되는 자체제작한 누룩제조기내에서 72시간 발효시킨 다음 건조하여 일정기간 후숙시키는 산업적 기계화 누룩제조 방법에 의한 것이다.고품질 개량누룩은 잡균이 없이 유익한 균만 순수발효되어 술을 빚을 때산패 등으로 발생되는 실패율이 현저히 낮으며, 알콜 생산량도 많을 뿐 아니라 맛과 향이 뛰어나 어느 누구라도 원하는 종류의 술을 손쉽게 빚어 우리 전통민속주를 재현할 수 있다.또한 술을 빚을 때 가장 중요한 당화효소력이 기존 재래누룩보다 3~4배정도 높을 뿐 아니라 누룩 제조기간도 20일 이상 단축할 수 있어 산업화와 대중화 전망도 밝다.발행일 : 97년 7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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