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기술연구소

젖소 수란우에 한우 수정란 이식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서 수란우 선발이 중요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최근 축산기술연구소(소장 김경남)는 지난 3일부터 전국 4개 권역에서 실시되는 소 수정란 이식보수교육에서 수정란 이식의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수란우의 선택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축기연에 따르면 최근 원유과잉에 따라 젖소농가들이 한우 송아지를 생산하기 위해 한우 수정란 이식을 많이 하고 있으나 수태율 저조와 유산율이 높은 것이 흠으로 지적되고 있다. 특히 수정란 이식에서 수태율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수정란 품질, 시술기술 수란우 상태 등의 순이지만 실제 수란우 선발과 사양관리 부실로 인한 이식 실패율이 가장 높은 경향을 나타낸다는 것.이와 관련, 손동수 축기연 수정란연구센터 팀장은 “수정란이식 성공률을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수란우는 수태율이 높은 미경산우를 선택하고, 수태율과 유산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전염성비기관염 예방주사를 이식 1개월 전까지 4주 간격으로 2회 예방접종을 반드시 실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수란우에게는 양질의 조사료 급여와, 비타민 A와 E를 정기적으로 투여하고 발정을 철저히 관찰하는 한편, 이식 시기에는 생식기가 병원균에 감염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감안, 기구와 시술자, 수란우의 소독 등 위생적인 시술이 이뤄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진우leejw@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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