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감(연시)을 이용한 전통고추장이 개발돼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추와 감으로 유명한 정읍지역에서 재래적인 방법으로 감고추장을 만들어온 김경자씨와 정읍농촌지도소가 함께 국비 1천3백80만원을 지원받아 연구·개발하는데 성공했다.정읍시 북면 한교리 학동마을 김경자씨와 정읍농촌지도소 기술개발팀은 지난 4일 농가 현지에서 감을 이용한 전통고추장 시식회와 향후 가공산업화를모색하기 위한 종합평가회를 가져 큰 인기를 모았다.이날 평가회에서 첫선을 보인 감고추장은 기존의 전통고추장에 비해 총당과 환원당, 비타민C 함량이 높고 고추장 품질결정의 가장 중요한 요소인 아미노산성 질소 또한 기존 고추장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정읍지도소가 전북보건환경연구원과 농촌진흥청 등에 성분분석을 의뢰한결과 연시고추장이 효소, 곰팡이, 유산균 활력이 높을 뿐만 아니라 맛과색, 향기, 감촉 등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이에 정읍시는 제조설비 등을 갖춰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상품화해 이 지역특산품으로 육성하여 농가소득증대에도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연시고추장은 찹쌀을 비롯 고추가루, 메주가루, 소금, 엿기름, 간장, 물엿, 연시 등을 원료로 옹기항아리에 담아 1백20일간 숙성하여 만든다.<정읍=양민철 기자>발행일 : 98년 8월 17일
양민철yangmc@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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