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특산물을 이용한 기능성 특산주류가 속속 개발돼 관심을 모으고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들어 건강을 가미한 주류의 소비자선호가 날로 늘어나고 있는 것과 관련 전국적으로 특용작물을 이용한 특산주가 시중에 선을 보이거나 개발 중에 있다. 지난해 연말 선을 보인 함평 천지토속주(대표 임종안)는 조선시대 말까지 함평의 맑은 물과 비옥한 토양에서 생산되는 쌀과 대추를 주원료로만든 술로 오랜기간 숙성을 함으로써 독특한 맛과 대추의 은은함이 어우러져 부드러운 것이 특징이다. 경기도 양평군 영농법인 억만장자식품(대표 박순옥)이 개발하고 있는쑥주, 솔잎주, 음양곽주도 건강을 보강하는 기능성 약주. 옛날 제법을 재현하기 위해 땅굴을 파고 3m 이상에서 나오는 황토에다 항아리를 이용, 6개월이상 숙성시켜 시중에 내놓을 예정으로 제품개발을 위해 관계요로에 도움을 요청하고 있다. 제주도 한라산에서 자생하는 다래만을 이용해 특산주를 만들려는 움직임도 한창이다. 한국식품개발연구원 안병학 박사는 최근 제주 다래를 이용한 주류개발을 위해 제주도의 한 농민이 보내준 샘풀을 이용, 주류를개발 중이라고 말했다. 충청도 지역을 중심으로 호박을 이용한 술이 개발돼 시중에 선을 보이고 있는 등 기존의 민속주가 가지고 있는 증류식소주의 개념을 탈피, 기능성을 겸비한 소비자들이 원하는 특산주류의 개발이 활기를 띄고 있다.<안용갑 기자 ahnyk@Agri 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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