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스낵 소비가 위축되면서 원료수매 감소가 우려되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감자스낵 시장은 지난해 5백75억원으로 경기불황에따라 가격이 싸고 중량이 많은 제품을 선호하는 소비패턴 변화로 전년대비 6.6% 감소됐다. 사용량은 연간 3만7천톤 정도로 스낵소비 위축이 지속될 경우 업계의 원료구매 감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동양제과의 경우 포카칩과 스윙칩을 판매하고 있는데 지난해 3백10억원 매출로 전년대비 3.3% 신장에 그쳤다. 농심도 포테토칩 짭짭한 맛, 케찹맛, 바베큐맛 등을 판매해 2백15억원(9.6%)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에 반해 해태제과는 포테칩 50억원 매출로 97년의 1백20억원 대비60%나 감소했다. 해태의 경우 지난해 부도이후 원료확보를 못한 것이 주요인으로 꼽힌다. 감자스낵의 성장감소는 소비자들이 저가의 고용량 제품을 선호한데 따른 것이라는 게 업계의 분석. 사용량은 동양이 연간 1만7천톤, 농심 1만3천톤, 해태 5천톤 정도로 해태의 경우 지난해 부도에 따른 자금압박으로 8백20톤 수매에 그쳤다.<문광운기자 moonkw@agrinet.co.kr>
문광운moonkw@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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