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의 알레르기 발생을 완화한 옻닭제품이 개발됐다. 이번 제품개발로 그동안 일부 소비자들의 취식에 그친 옻닭의 상품화는 물론 대량소비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식품개발연구원 성기승 기술사팀은 최근 취식후 피부에 알레르기가 발생하지 않는 옻닭과 옻오리 제품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제품개발의핵심은 옻 알레르기의 원인물질을 생약재로 중화시켜 취식후 옻이 오르지 않게 한 점으로 캔과 파우치로 개발돼 일반소비 가능성도 높다. 특히 원료인 옻과 닭 및 오리에 30여종의 생약재 추출액을 혼합해 알레르기 등 피부염 발생을 제거했는데 간암과 대장암 세포억제 효과도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옻닭은 위장소화 촉진, 어혈, 항암 및 청혈효과에 따라 민간에서 소비되고 있으나 피부 알레르기 반응으로 상품화되지 못했다. 한편 이번 기술은 경기 여주에 있는 신바람영농조합에 이전돼 양산화될 예정으로 일반 삼계탕보다 기호성이 높아 소비증가에 따른 양계 및오리사육 농가의 소득기여도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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