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산의 한국약용작물연구원이 국내 처음으로 감초재배에 성공했다. 그동안 감초는 국내생산이 전무해 전량 수입에 의존해 왔으나 이번 재배법 개발로 수입대체효과는 물론 농가 소득증대도 기대된다. 한국약용작물연구원 배성한(한국생약협회 대구·경북지부장) 사장은 “지난 91년부터 시험재배를 거듭한 결과 최근 전국적인 재배가 가능할 만큼 성공했다”며 “수입감초에 비해 당도는 물론 해독작용, 약성 조화작용 등의효능도 뛰어나 본격적인 농가 보급을 통해 수입감초에 대응할 계획”이라고밝혔다. 재배에 성공한 감초 품종은 원감초로 종자·종근·종묘 등 3가지 재배가가능하다.특히 감초는 세력이 좋고 생장력이 강한데다 병해충도 적어 재배가 편리하다고. 또한 다년생 식물로 겨울에는 줄기를 제거하거나 그냥 두어도 괜찮다. 수확은 11월 중순에서 12월초로 채취한 뿌리를 세척후 건조, 절단해 출하하면 생약협회에서 전량 수매하므로 판로걱정은 없다는 것이 배 사장의 설명이다. 문의 (053)811-8377.입력일자:99년10월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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