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 암반수 물김치에 무 일종인 비트 넣어

금호식품 직원이 '비트 물김치'를 선보이고 있다.

▶금호식품 ‘비트물김치’ '아름다운 빛깔의 음식이 더욱 맛있다.' 기존 김치라도 재료에 따라 모양이 달라지고 음식 맛이 틀리면 한 번쯤 관심을 갖게 된다. 충북 음성의 금호식품㈜(대표 김철주)에서 최근 신제품으로 내놓은 '비트 동치미'. 간을 보호하고 숙취 등에 좋다고 알려진 비트(무의 일종)의 즙을 내서 짙은 보라색을 띠는 물김치다. 일반 동치미에 들어가는 무와 배, 사과, 대파 등도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넣었다. 배는 시원한 맛, 사과는 달콤하면서도 향긋한 맛, 대파와 쪽파는 시원한 모습을 더해준다. 여기에 잣이 들어가 고소한 맛까지 느끼게 한다. 물김치는 무엇보다 물이 좋아야 한다. 비트 물김치에는 지하 암반수가 이용된다. 여기에 여름철 시원한 맛을 내는 무는 물러지기 쉬운데 비트는 겨울철에 생산되는 무와 같이 단단한 육질을 유지한다. 일반적으로 밥반찬으로 먹는 물김치라기보다는 음료수에 가깝다. 달콤함과 시원한 맛을 동시에 느낄 수 있어 이미 닭튀김을 먹고 난 뒤 후식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고급스러움을 상징하는 고급 레스토랑과 육류집에서도 비트 물김치의 색깔과 맛이 소비자들을 사로잡는다. 문의 (043)872-9999.
홍치선hongcs@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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