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탑차 ‘가두판매’ 주목

가두판매를 위한 한경햄 냉장탑차.

대학 벤처기업이 직접 생산한 햄과 소시지 등을 냉장 탑차로 가두판매에 나서 인기다. 경기도 안성 한경대학교 교내 벤처업체인 ㈜한경햄(대표 남기택)은 2003년 4월 회사설립 이후 교수와 학생들이 국산 돼지고기로 햄을 만들어 판매하고 있다. 독일식 전통 햄을 지향하면서 ‘볼부르크’ 브랜드로 유통된다. 도축 하루 지난 돼지를 1주일 숙성시켜 햄을 만든다. 국제 식품전시회 등에 참가해 품질을 인정받고 유통업체와 온라인 판매를 유지한다. 최근에는 농업법인 해인농장(대표 최준기)과 제휴해 새로운 유통기법으로 시장 확대에 나섰다. 기존 대리점과 통신판매, 단체 위탁판매를 유지하면서 차량을 이용한 가두판매를 새롭게 도입한 것. 해인농장은 이미 소액창업자를 모집, 냉장 탑차(0.5톤)에 다양한 형태의 햄과 베이컨 등을 신선 제품으로 공급하고 있다. 서울의 경우 구별로 판매차량 2대씩 운영하고 이후 도별 판매망을 확대할 계획이다. 한경햄 가두판매는 차량을 포함해 800여 만원의 비용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해인농장 채준기 사장은 "직거래와 같이 품질 좋은 햄을 소비자가 가까운 곳에서 직접 구매할 수 있는 게 장점"이라고 소개했다. 문의 (02)4135-888.
홍치선hongcs@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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