썬즈웰, 콩나물·시래기 등 급속냉동시설 갖춰

콩나물과 시래기, 얼갈이 등의 전통 나물반찬이 일본에 수출돼 화제다. 업체는 냉동식품 회사인 ㈜썬즈웰. 이 회사는 전북 장수에 냉동식품 설비를 갖추고 제품생산을 본격화하고 있다. 김수혁 사장은 “콩나물과 무나물, 시래기, 얼갈이, 양배추, 양파 등 6가지 나물반찬 7.2톤을 일본 북해도 오타루시 푸드림사에 수출했다”며 “일본 가정에 배달되는 택배 반찬으로 소비된다”고 소개했다. 그동안 나물류는 유통과정의 변질로 수출되지 못했다. 하지만 썬즈웰이 초저온 급속 냉동기술을 이용한 제품 생산으로 세계시장 진출이 가능해졌다. 이는 식품을 영하 60도에서 2차 냉매에 침지시켜 동결하는 기술. 냉동 후에도 식품의 맛과 식감, 색상이 그대로 보전된다. 나물은 물론 비빔밥, 잡채, 불고기 등의 다양한 식품 적용이 가능하다. 수출은 50만 달러 신용장(L/C) 개설과 함께 6∼7월 지속적으로 선적된다.
문광운moonkw@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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