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농림수산성, 국내 첫 단독 식품전시회 열어

일본 시즈오카현 하마마츠시 밋카비쵸 인정 농업자 협희회가 1~3월에 수확하는 만생종 귤을 홍보하고 있다.

일본식품 전문 전시회가 17일까지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렸다. 일본 농림수산성이 주최한 이번 행사는 현지 각 지역의 다양한 농수산품과 주류, 음료, 건강식품, 조미료, 차 등이 선보였다. 일본 식품으로는 국내 처음의 독자 행사로 주목받았다. 또한 최근의 일본 식품동향과 정보를 교환하도록 각 부스별 전문 통역자를 배치해 수출·입 상담도 병행해 효과를 높였다는 평가. 미에현의 아즈마푸드㈜와 시즈오카현 미카비쵸 인정 농업인 협의회, 아키다현 농사조합법인 어스 플라이어즈, 오키나와현 ㈜쿠메시마 쿠메젠 등 10여 업체가 참가했다. 사이타마현의 닭꼬치와 야채볶음, 라면 등에 넣는 ‘된장소스’와 헤이고현과 오키나와현의 일본 전통술은 시식과 시음으로 호응이 컸다. 오키나와현 ㈜쿠메지마 구메센의 쌀로 만든 증류주 ‘아와모리’는 맛과 향이 깔끔해 참가자들에게 주목됐다. 꼬치 전문점을 운영하는 이연선씨(52)는 “고객들이 새롭고 특색 있는 음식을 많이 찾기 때문에 우리 입맛에 맞으면서 특이한 제품을 찾기 위해 참가했다”며 “특히 쌀로 빚은 소주와 된장 소스는 메뉴에 바로 적용해도 될 만큼 훌륭하다”고 평가했다. 니시키 간장㈜ 유타카 우가타 사장은 “관람객들이 일본 식품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수출 상담도 여러 건 이어졌다”며 “일본 식품의 우수성 홍보와 한국의 식품동향을 파악하는 기회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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