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 ‘설악전통식품’ 대량재배 시동

이달호 사장이 앙디브(치커리 순)를 설명하고 있다.

치커리 순(앙디브-치콘)이 농가 소득원으로 부상하고 있다. 강원도 인제의 설악전통식품이 대량재배에 나선 앙디브는 유럽에서 연간 270만 톤이 소비되는 기능성 채소로 통한다. 국내에서는 호텔 등의 고급 레스토랑에서 수입하고 있다. 치커리는 봄에 파종해 가을(10∼11월)에 수확하는 1년생 뿌리작물. 대부분 뿌리를 건조 절단해 차로 소비된다. 여기에 치커리 뿌리에서 싹을 틔운 앙디브가 추가돼 주목받고 있다. 이달호 사장은 “수확한 치커리 뿌리를 20일간 수경재배하면 노란 배추 속처럼 싹이 나는데 이것이 앙디브”라고 설명했다. 높이는 15cm 정도로 25개의 잎사귀가 달린다. 탄수화물이 풍부(70%)해 다당류 섭취를 위한 샐러드 등으로 소비된다. 이 사장은 “지난해 가을 처음 시험 재배해 성공했다”며 “올해는 18만개 생산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치커리 뿌리를 안전하게 보관하는 것이 핵심이다. 판매는 쌈 채소용으로 유통시킬 작정이다. 문의 (033)462-3428.
문광운moonkw@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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