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 원료·천연양념 사용, 숙성 공법 차별화 돋보여

품질 제고를 통한 고급화된 젓갈이 증가하고 있다.

젓갈 시장에 고급화 바람이 불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젓갈은 원료 차별화와 숙성공법의 특화, 특수건강 소재 첨가 등을 통해 고급제품으로 변신하고 있다. 국내 상품젓갈 시장은 약 1500억 규모로 이중 10%가 프리미엄 젓이 점유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한성기업의 경우 젓갈에 보존료와 색소를 넣지 않고 빙온숙성공법(영하 2∼0℃)을 적용해 냄새를 제거한 젓갈을 생산한다. 오양수산은 원료 선별을 통해 등급을 정하고 각 품목에 차별화된 소재를 사용해 상품을 다양화하고 있다. 한성젓갈의 ‘프리미엄골드명란’과 ‘프리미엄골드창란’의 경우 무농약 고춧가루와 마늘로 양념하고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활성 억제 유산균을 첨가했다. 또한 ‘뉴골드명란’과 ‘골드창란’은 키토올리고당과 매실농축액을 첨가해 기능성을 추가했다. 오양수산의 ‘골드명란’과 ‘통명란젓’은 신선한 원료를 사용하고 고춧가루를 넣지 않은 ‘백명란젓’은 담백한 맛을 특화시켰다. 대림수산의 ‘대구아가미젓갈’과 ‘모듬젓갈’ 등은 저온숙성 기법과 천연양념을 사용해 젓갈 특유의 깊은 맛과 감칠맛을 느낄 수 있다는 평가다. 한성기업 이종우 마케팅 담당은 “시대의 흐름에 따라 상품을 지속적으로 변화시켜야 하기 때문에 젓갈의 고급화를 이끌어 냈다”며 “신선한 원료와 위생적인 제조를 통해 고품질 젓갈 고유의 맛을 이어가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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