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유양조, 교포·현지인 인지도 높아져

이재국 사장이 머루와인을 설명하고 있다.

‘구천동 머루주’로 유명한 덕유양조(www.meoruwine.co.kr)가 수출 활성화에 나선다. 덕유양조는 올해 ‘머루와인’ 30만 달러를 미국에 수출한데 이어 내년 1월 40피트 2컨테이너 수출을 준비하고 있다. 이재국 사장은 “교포와 현지인들의 인지도가 증가하면서 소비량도 늘어나고 있다”며 “내년 설 판촉 이후 미국 전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발효탱크 2만5000리터와 숙성탱크 150톤 설비를 갖추고 머루원액 100%의 구천동 머루와인(750ml), 산머루주(360ml), 어의주(360ml) 등을 생산하고 있다. 2002년 정부의 ‘전통식품 베스트5 선발대회’ 입상으로 인지도를 더하고 있다. 유통은 서울 경기를 비롯한 부산 경남 대구 대전 광주 등의 10개 총판을 통해 백화점 할인점 면세점 등에 납품한다. 본사 전화주문과 인터넷 우체국쇼핑 군납은 직접 관리하고 있다. 머루의 효능은 동의보감 등에 의하면 피를 맑게 하고 동맥경화 예방, 노화예방, 위장병 해소, 천식에 좋다고 기록된다. 이 사장은 “머루의 효능이 알려지면서 평소에는 와인을 즐기는 애호가들의 주문이 끊이지 않는다”며 “추석과 설 선물세트로 인기가 높다”고 자랑했다. 이 회사는 올해 110톤의 머루를 수매했다. 가격은 1800원(kg)으로 1억9800만원에 달한다. 또한 지난해 농가에 보급한 블루베리를 내년에 수매하고 야생 참다래 재배도 시작할 방침이다. 이 사장은 “착즙을 통한 ‘파우치 머루즙’ 추가가 급선무로 과잉 생산되는 무주 머루의 소비촉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063)323-2355.
문광운moonkw@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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