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도 낮추고 미네랄·녹차·칼슘 등 첨가 ‘인기’

▶가정용 소금시장 60% 점유 기능성 소금 시장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특히 건강 관련 프로그램에서 과도한 소금 섭취의 부작용 등을 발표하면서 염도는 낮고 미네랄과 녹차, 칼슘 등이 첨가된 ‘기능성 소금’의 인기가 고조되는 추세다. 지난 93년 산내들이 구운소금 4종류를 출시하면서 본격화된 국내 기능성 소금 시장은 현재 연간 200억원 대의 시장규모를 형성, 가정용 소금 시장의 60%를 점유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대상㈜은 구운 소금에 녹차와 함초 추출물을 첨가해 비타민C와 사포닌, 각종 아미노산, 무기질 등이 풍부한 ‘녹차 소금’과 ‘함초 소금’ 판매가 30% 증가했다. 신동방의 ‘해표 고칼슘 소금’은 매니아층을 형성하면서 작년의 매출을 이어가고 있다. 천연 해조칼슘이 1일 기준치(700mg)보다 30%이상 많이 함유돼 중장년층 여성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높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지난해 ㈜CJ에서 7가지 허브를 넣어 만든 ‘허브솔트’도 고기전용양념이라는 차별화를 통해 소비자층이 두터워지고 있다. 인터넷 소금판매 업체인 소금닷컴의 ‘황토염’과 ‘참숯소금’ 등은 국내시장을 넘어 미국과 캐나다, 일본 등 해외 시장에서도 인기가 높다. 황토단지에 12시간 이상 구워 쓴맛과 짠맛을 순화시키고 참숯으로 소금 속의 수은과 카드늄, 납 등의 유해물질을 제거한 점이 주목됐다. 대상 마케팅팀 김경미 대리는 “과도한 소금섭취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면서 저염도 소금시장은 계속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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