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년 전통 민속주 명가, 장인정신이 경쟁력 원천”

정천상 사장이 '명가원 복분자주'를 설명하고 있다.

솔종주·복분자주 등 해외진출 활발미백·슬림 효능 '뷰티와인' 개발 중 경남 함양의 명가원(www.yescall.com/solsongju)이 내수와 수출 확장에 나선다. 명가원(名家院)은 기존 '지리산 솔송주'가 신규 등록한 이름이다. 이 업체는 500여 년 전 조선 5대 성현의 한 분인 일두 정여창 선생 집안에서 내려오는 솔송주를 빚어내는 것으로 유명하다. 대대로 이어지는 가양주를 일반 소비자들에게 선보인 것이다. 찹쌀과 지리산 자락의 솔잎 송순을 엄선해 발효 숙성 여과한 것으로 알코올 13% 약주와 40% 리큐르 2종이다. 은은한 솔 향을 풍기는 것 특징. 이와 함께 복분자주(알코올 16%)와 머루주(알코올 16%)를 추가해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정천상 사장은 "지난 95년 가업을 유지하고 민속주 발전을 위해 상품화를 시작했다"며 "명가의 명주를 빚는 장인정신이 경쟁력"이라고 강조했다. 유통은 전국 48개 대리점을 통해 백화점과 할인점, 요식업소 등에 납품된다. 지난해부터는 수출시장 개척에 노력하고 있다. 수출은 복분자주가 주력 제품으로 미국과 일본 중국 호주 캐나다 독일 홍콩 등이다. 올해는 미국과 솔송주(약주) 20억원 수출계약을 체결하고 FDA 심사를 거치고 있다. 이런 노력으로 2002년 철탑산업훈장과 전통식품 베스트5 선발대회 동상을 수상했다. 또한 2003년에는 ISO 9001 인증을 취득해 생산분야 안전 시스템을 갖췄다. 특히 2005년 8월에는 박흥선 기능보유자가 농림부의 '전통식품 명인 27호'로 지정돼 입지를 확고히 했다. 정천상 사장은 "복분자와 머루를 이용해 미백(피부를 맑게 함), 슬림(체내 지방감소) 효능의 신제품 '뷰티와인(BUETY WINE)'을 개발 중"으로 "소비자 취향에 맞는 제품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의 (055)963-8992.
문광운moonkw@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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