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성분 검사 돕고 홍보·판촉활동 다채

정부와 유통업체, 지역CEO, 공무원들이 김치의 신뢰회복을 위해 나섰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김치의 기생충 알 검출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업체들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수입국의 요구에 대한 검사를 대행하고 있다. 진흥원 정명섭 식약산업단장은 “최근에는 일본과 중국시장 김치 수출과 관련된 기생충 검사가 주류를 이룬다”며 “특히 검사시설을 갖추지 못한 소규모 업체의 경우 저렴한 비용으로 유해성분 검사를 할 수 있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유통업계도 김치 증정행사와 김치엑스포 등을 잇따라 여는 등 김치 살리기에 나섰다. GS홈쇼핑은 13일까지 두산 종가집 김치(5kg)를 증정하는 ‘가족사랑 김치축제’를 열었다. 현대홈쇼핑이 전북 남원의 ‘춘향골 김치’를 판매한데 이어 롯데닷컴은 이달 말까지 종가집 김치와 농협 아름찬 김치, 하선정 김치 등이 참여하는 ‘김치 엑스포’를 열고 최고 30% 할인한다. 경기 부천의 오정구청과 CEO연합회는 관내 업체인 한성식품㈜을 지원하는 홍보활동을 펼친다. 이상문 오정구청장과 공무원, CEO연합회 회원 등 1000여명이 부천공장에서 생산되는 김치의 안전성을 확인하고, 이를 홍보하는 시식과 할인판매 행사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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