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와인 시장 30% 점유 목표”

가볍고 상큼한 맛 일품우리 음식과 ‘찰떡궁합’ “연간 3000억 원에 달하는 국내 와인시장에서 30%를 점유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지난 11일 ‘2005 샤토마니 누보와인’을 출시한 와인코리아㈜ 윤병태 사장은 “쓴맛이 강한 일반 와인에 비해 상큼한 맛을 내는 ‘누보’가 우리나라 음식과 찰떡궁합”이라며 “지난해 실시한 누보 행사에는 국내에서 와인이 생산되는 것을 알리는 홍보전인 반면 올해는 소비자들을 와인 소비계층으로 유도하는 마케팅에 주안점을 뒀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회사는 올해 564농가에서 2500톤의 포도를 수매해 100만병의 와인을 생산한다. 이중 누보와인 30만병을 생산해 출시한 것이다. 누보와인 행사는 농협 양재점 등 5개 매장과 이마트, GS마트 등에서 진행된다. 또한 적당히 쓴 맛의 레드와인(드라이)과 달콤한 레드와인(스위트), 부드러운 맛의 화이트(드라이)도 취급한다. 윤 사장은 와인의 성장 가능성에 대해 “음주문화 자체가 와인으로 바뀌는 데다 소주와 맥주, 위스키 모두 하락세인 반면 와인소비는 계속 증가하는 점”을 꼽았다. 독주를 즐기는 러시아와 중국에서도 와인의 인기가 치솟는 등 세계 시장에서도 볼만한 사업이라는 것이다. 유통은 롯데마트와 이마트 GS리테일 등을 통한다. 전국 3000개의 훼미리마트 공급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반해 수출시장은 여전히 장벽이다. 윤 사장은 “올해 100억 원이 넘는 수출주문을 받았지만 높은 주세와 부가세로 인해 수출하면 적자가 발생한다”며 “농민들의 안정적인 수익창출을 위해 민속주와 과실주에 대해서는 유럽의 수출 장려금과 면세율 적용 같은 특별정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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