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 ‘군민의 장’ 수상

지난 7월 5일 82세를 일기로 타계하신 고 이형우 인삼할아버지의 생전 모습.

전북 진안 인삼의 민간홍보사절로 국내외 사진 모델로 활약한 고 이형우 '인삼 할아버지'가 진안군으로부터 '군민의 장 공익장'을 수상해 화제다. 진안군은 고인이 진안 인삼의 홍보 사진을 통해 진안 인삼의 세계화와 농업인의 소득증대 등 진안 인삼의 위상을 드높인 공을 인정해 군민의 장을 수여하게 됐다고 12일 밝혔다. 그러나 애석하게도 지난 7월5일 이형우 할아버지는 82세를 일기로 타계해 이날 진안군청에서 열린 시상식에는 그의 아들인 이상준(현 전북농협본부장)씨가 대신 수상했다. 긴 수염이 인상적인 고 이형우 할아버지는 지난 98년 진안군으로부터 홍보 사절 요청을 흔쾌히 수락, 진안 명물로 남았다. 그의 사진은 전북도 주최 전북관광사진 전국공모전에서 은상을 수상하면서 진안과 진안인삼(홍삼)을 알리는 진안의 대명사로 통하게 됐다. 진안 청정이미지와 닮은 고인의 사진은 전국 홍보관이나 도내 주요 도로변. 관광지. 버스승강장 등과 전주약령시제전 표지 모델, 진안 관광안내지도 표지모델 등 각종 홍보물에 게재 돼 진안과 한국을 국내외에 알리는 홍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또한 지난 6월 진안군 관내 버스와 롯데백화점 전주점, 인천국제공항 등에서 지속적인 진안 사랑을 거듭하고 있다. 고인은 1923년 완주군 봉동읍에서 출생, 전주사범학교를 나와 1988년 임실대리초등학교를 교장으로 정년 퇴임시까지 43년간 교직생활을 했다.
양민철yangmc@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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