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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인삼’ 집안싸움 ‘눈살’
고려인삼의 대명사 가운데 하나인 ‘개성인삼’이 뒤늦게 이름값을 하고 있다. 개성은 ‘송방’으로 유명세를 떨친 조선상권의 하나로 인삼도 주요 거래품목의 하나였다. 홍삼을 개발해 중국 무역에서 많은 이익을 창출한 것은 역사가 증명해주고 있다. 이런 개성인삼이 요즘 축제명칭 사용을 놓고 새롭게 부각되고 있다. 파주시가 10월 15일 임진각 관광단지에서 ‘2005 파주개성인삼축제’를 준비한 것이 계기다. 이에 대해 포천의 개성인삼농협은 명칭사용에 대한 상표권 도용을 주장하며 반발하고 나섰다. 하지만 지명(개성)은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보통명사란 측면에서 일단락되는 분위기다. 다만 개성삼협은 이와 별도로 포천시와 연계해 10월 22일 ‘제1회 개성인삼축제’를 개최한다. 개성인삼 축제가 하나 더 추가되는 셈이다. 내면을 들여다보면 포천과 파주, 김포, 연천은 개성인삼농협과 김포인삼농협 관할 지역으로 기존에는 같은 조합 소속이었다. 모두 ‘고려인삼’을 재배하는 공동 운명체인 셈이다. 가뜩이나 중국 밀수인삼으로 골머리를 앓은 상황에서 명칭 싸움은 보기에도 안좋다. 인삼축제를 통해 고려인삼에 대한 소비자 신뢰와 홍보를 제고하고 시장개방에 대응한 경쟁력 제고방안을 마련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
문광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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